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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길

봄날은 간다

by 창밖의 남자 2021. 4. 4.

눈을 감으면
문득
그리운 날의 기억 

아직까지도
마음이 저려 오는 건
그건
아마 사람도
피고 지는 꽃처럼 
아름다워서 슬프기 때문일 거야
아마도 

봄날은 가네
무심히도 꽃잎은
지네

바람에 
머물 수 없던 아름다운 사람들 

가만히
눈감으면 잡힐 것 같은 
아련히
마음 아픈
추억 같은 것들 

봄은
또 오고

꽃은 피고 또 지고
피고
아름다워서
너무나
슬픈 이야기 

봄날은 가네
무심히도

꽃잎은 지네
바람에 

머물 수 없던
아름다운 사람들

가만히
눈감으면 잡힐 것 같은 
아련히
마음 아픈
추억 같은 것들 

□ 봄날은 간다
/ 노랫말 김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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