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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부쟁이2

당고개 점집 하늘이 꾸물꾸물하면서 금방이라도 비가 내릴 듯 하다면 비가 오지 않도록 방책을 쓸 수 있을까? 제갈공명이 동남풍을 불러왔다고 하지만 아직까지는 사람이 할 수 있는 영역은 아니다 내리는 비를 막을 수 없다 그렇다고 해서 쏟아지는 비를 그냥 몸으로 맞을 것인가 아니면 비를 피하거나 우산을 마련하거나 옷이 젖지 않도록 대책을 찾을 것인가 내리는 비를 막을 수 없지만 비를 피해 옷이 젖지 않도록 알려주는 곳 어디에 있을까? 지하철 4호선 당고개 행을 타고가다 종점에서 내리면 된다 그 곳에서는 말한다타고난 사주 팔자는 바꿀 수 없지만 본인의 노력 여하에 따라서는 막혀있는 운의 흐름을 바꿀 수도 있고 비껴갈 수도 있다고... 말 못할 고민을 안고만 있어 답답하거나 알 수 없는 앞날에 대한 두려움을 풀고 싶을 때 가.. 2020. 10. 6.
이번 역은 가을입니다 이번에 도착하는 역은 가을이다.가을역의 자연은 화려하다. 물빛도 하늘빛도 나뭇빛도 곱디곱다. 날씨도 좋고 풍광도 좋으니 그냥 정처없이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 어디로 가야 할지 고민이거나 길이 막혀 걱정된다면, 옆 동네 공원으로 가보자어디에 내려도 어디를 가더라도 가을 풍광을 즐길 수 있다. 가을은 짧다.이 가을이 가기 전, 망설이지 말고 꽃 구경을 가보자이미 화사하게 피어오른 꽃도 있고, 이제 막 봉오리를 터뜨리는 꽃도 있다. 하늘하늘한 코스모스 앞에서 사진을 사진도 찍고, 가까이 다가가 향기도 맡아본다. 가을이가을 내음이 몸속 깊이 들어온다 독서의 계절이라는 가을날이 매력적인 가을날에는 어디에서든 책을 읽을 수 있다굳이 집안에서만 있을 필요가 없다. 책 한 권 옆에 끼고 슬슬 걷다가 어디서든 책을 읽으.. 2020. 10.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