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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2

2020 코로나 추석 귀성 2020년 추석 민족의 명절이라는 추석을 맞이하여 새로운 풍속도가 생겨나고 있다 추석하면 지옥의 길막힘과 민족의 대이동을 연상하지만 올해는 오지도 말고 가지도 말라는 이동제한 추석이 되었다 歸省 돌아갈 귀 / 살필 성 귀성 부모를 뵙기 위하여 객지에서 고향으로 돌아가거나 돌아옴 이렇게 명절에 고향을 찾는 사람들을 귀성객 이라고 한다. 이른바 코로나 19라는 바이러스 탓에 급기야 추석 명절에 부모님에게 가지도 말고 오지도 말라는 희한한 사태가 전개되고 있는 오늘의 대한민국 귀성은 단순한 귀향과는 다르다 歸鄕 귀향은 어떤 이유에서든 고향으로 돌아가거나 돌아오면 다 귀향이지만 귀성은 부모님을 살피러 갈 때에 비로소 사용할 수 있는 말이다 省 살필 성이라는 한자는 발음이 두 가지이다 ‘살핀다’는 의미로 쓰일 때.. 2020. 9. 30.
차례상과 제사상 이른바 뼈대있는 집안이라고 양반집네 자손이네 하며 어깨에 힘께나 들어가며 헛 기침하시는 분들에게 홍동백서가 뭐고 어동육서가 무슨 뜻이냐고 물어보면, 자못 가당치않다는 듯한 눈빛을 띄며 모름지기 양반집안에서는 이 정도는 기본입네 하며 제사 이야기를 곁들이면서 자랑스레 설명해주는 분들이 적지않게 있다. 홍동백서(紅東白西)라 함은 대추, 감 같은 붉은 색 과일은 동쪽에 놓고, 밤, 배 같은 흰색 과일은 서쪽에 놓지요 제사상이라면 이 정도는 차려줘야 양반집이라고 말하고 다닐수 있지 않겠소?? 제사 음식을 장만하는데 무슨 원칙이 있겠어요 어떤 집은 조율이시(棗栗梨枾)라 하여 대추 - 밤 - 배 - 감 순서로 놓는다고 하자... 허허 그런 쌍스러운 집안도 있구만 양반집이라 하면 본디 조율시이(棗栗枾梨)라 하여 왼쪽.. 2020. 8.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