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신문2

신문 연재소설 중학생 때 일요일이 오면 자주 사직공원 안에 있는 종로도서관에 갔다 공부하러 간게 아니고 도서관에 가득하게 있던 책을 보러 갔다어느 날 도서관 구내식당에서 점심으로 가락국수를 먹고나서는 심심풀이로 식당 벽에 쭉 붙여놓은 오늘의 신문들 가운데 조선일보를 보다가 별들의 고향이라는 연재소설이 눈에 들어왔다 ​ 당시 집에서는 동아일보를 구독하고 있었기에 도서관에 오면 조선일보를 보곤 했었다그런데 지금도 신기한 것은 별들의 고향이라는 소설을 단지 그 날의 연재분 하나만 보았을 뿐인데 경아라는 주인공이 내 가슴 안으로 강력하게 들어와 꽂히는게 아닌가?궁금했다 한 줄의 내용으로 이렇게나 관심을 끌게하는 이 연재 소설이 어떻게 시작되어 어떻게 전개되는지가... 그리고 최인호 라는 작가의 이름도 기억에 담았다그 이후로 .. 2021. 4. 14.
서대문 내 얘기에 반발하는 이도 있겠지만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양대 신문이라고 하면 바로 동아일보와 조선일보다 공교롭게도 두 신문사 건물이 모두 광화문 사거리에 서로 마주보고 있다 그 동네를 신문로라 부른다신문로1가와 신문로2가를 한자로 어떻게 쓸까 조선과 동아가 있고 서울신문도 경향신문도 있는 거리이기에 신문 newspaper 新聞 당연하게도 新聞路 라고 쓰지 않을까?newspaper 신문은 한자로 新問도 아니고 新門이 아니며 新文도 아닌 新聞임에도 신문로는 新門路라 쓴다광화문 사거리에서 서대문사거리에 이르는 길 오늘 우리는 그 길을 새문안로 새문안길이라 부르며 그 길을 가다보면 유명한 교회가 서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장로교회 새문안교회 새문안예배당이 있다최근 교회를 새로 지어 웅장한 모습을 자랑하는 새문안교회는.. 2021. 1.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