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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2

그림 속에 시 미술과 문학의 만남, 화가와 시인이 만났다 그림쟁이와 소설쟁이가 만났다 문학동이라는 동네와 미술동이라는 동네는 마치 화성과 금성이라는 별개의 동네일까 詩中有畵 畵中有詩 시중유화 화중유시 시 속에 그림이 있고, 그림 속에 시가 있다 ​ 詩中有畵, 畵中有詩라는 말은 중국 송나라 때의 문인 소식이 왕유의 시와 그림을 보고 내린 소감이다《 시 속에 그림이 있다 》는 것은 왕유의 자연시가 지니고 있는 뛰어난 형상미를 가리키는 것이고, ​ 《 그림 속에 시가 있다 》는 것은 왕유의 산수화에 담겨 있는 심오한 의경미(意境美)를 가리키는 것이다 옛사람들은 예술의 형상화라는 측면에서 시와 그림은 하나라고 보았다 ​ 詩畵一律論 시화일률론 시와 그림이 같은 맥락에서 이해된다는 이야기덕수궁 현대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미술이 .. 2021. 5. 2.
덕수궁 돌담길 백 년도 넘은 고풍스런 건물들이 의젓하고 오래되어도 여전히 아름다운 가로수들 걷기 좋게 꾸며진 도로가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 평일에는 인근 지역의 직장인들이 점심 식사를 간단하게 마치고 가벼운 산책을 즐긴다 차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며 지나가는 길이지만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동안에는 자동차 없는 거리로 운영되기에 매연 냄새에서도 벗어나 한가롭게 걷기에는 더할나위 없이 좋다 흔히 덕수궁 돌담길로 표현되는 곳은 덕수궁을 끼고 궁 담장 바깥으로 도는 담장 길이지만 천원만 투자하여 돌담길 안쪽 궁궐 담장의 안으로 들어가면 또 다른 세계 서울 도심의 멋진 공원이 눈앞에 펼쳐진다 돌담길 바깥이 끊임없이 움직이는 동적 공간이라면 돌담길 안은 조용하게 사색할 수 있는 정적인 공간이다 예전의 돌담길은 연인들.. 2020. 11.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