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학1 경교장 김구 서대문사거리에 있는 강북삼성병원 안으로 들어가면 꿔다놓은 보리자루처럼 한구석에 잔뜩 주눅이 들린 듯한 건물이 있다 이름하여 경교장. 예전에 어느 골목 초입에나 있던 여관이나 모텔 이름 같기도 하지만 대한민국 임시정부 활동공간이자, 백범 김구 선생이 서거한 역사의 현장이다. 경교장, 지금의 강북삼성병원 이전에 적십자병원이, 그 이전 조선시대에는 경기감영이 있었다 감영은, 조선시대 관찰사가 거처하는 관청이니 요즘식으로 표현하면 경기도청이 되겠다 그 감영 앞에는 시내물이 흐르고 다리가 하나 있었다. 이름하여 경교 京橋 김구 선생은 그 다리 이름을 따서 경교장이라 부르자고 했다. 커다란 집 경교장 일제강점기때 지은 이 저택의 원래 이름은 죽첨장(竹添莊)이다 竹添 죽첨은 다케조에(たけぞえ しんいちろう)라는 .. 2020. 10.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