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1 신문 연재소설 중학생 때 일요일이 오면 자주 사직공원 안에 있는 종로도서관에 갔다 공부하러 간게 아니고 도서관에 가득하게 있던 책을 보러 갔다어느 날 도서관 구내식당에서 점심으로 가락국수를 먹고나서는 심심풀이로 식당 벽에 쭉 붙여놓은 오늘의 신문들 가운데 조선일보를 보다가 별들의 고향이라는 연재소설이 눈에 들어왔다 당시 집에서는 동아일보를 구독하고 있었기에 도서관에 오면 조선일보를 보곤 했었다그런데 지금도 신기한 것은 별들의 고향이라는 소설을 단지 그 날의 연재분 하나만 보았을 뿐인데 경아라는 주인공이 내 가슴 안으로 강력하게 들어와 꽂히는게 아닌가?궁금했다 한 줄의 내용으로 이렇게나 관심을 끌게하는 이 연재 소설이 어떻게 시작되어 어떻게 전개되는지가... 그리고 최인호 라는 작가의 이름도 기억에 담았다그 이후로 .. 2021. 4.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