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모1 한 해를 보내며 2020년 올해의 사자성어로 《 我是他非 》 《 아시타비 》가 꼽혔다 나는 옳고 남은 그르다는 뜻으로 내로남불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을 한자어로 옮긴 신조어다 한 해가 다가고 있는데도 예전과 달리 《歲暮》 《세모》라는 말을 못듣고 있다 앞이 콱~하고 막혀 있다 有始有終 유시유종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다고 하는데 요즘 세상은 無始無終 끝도 시작도 시작이 있는건지 없는건지 정체모는게 어디서 쾅하고 나타났다 사라지고 끝이라는게 있는건지 어떤지 도저히 알 수가 없다 끝났다고 모두가 여겼는데 그놈의 세월이 뭔지 파고 또 파고 다시 원점으로 가서 처음부터 또 다시 시작한다 어디가 시작이고 어디가 끝인지 올해가 몇 년도인지 미래는 안보이고 과거만 보여준다 연말이 되고 새해가 가까워지면 한 해 동안의.. 2020. 12.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