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1 차례상과 제사상 이른바 뼈대있는 집안이라고 양반집네 자손이네 하며 어깨에 힘께나 들어가며 헛 기침하시는 분들에게 홍동백서가 뭐고 어동육서가 무슨 뜻이냐고 물어보면, 자못 가당치않다는 듯한 눈빛을 띄며 모름지기 양반집안에서는 이 정도는 기본입네 하며 제사 이야기를 곁들이면서 자랑스레 설명해주는 분들이 적지않게 있다. 홍동백서(紅東白西)라 함은 대추, 감 같은 붉은 색 과일은 동쪽에 놓고, 밤, 배 같은 흰색 과일은 서쪽에 놓지요 제사상이라면 이 정도는 차려줘야 양반집이라고 말하고 다닐수 있지 않겠소?? 제사 음식을 장만하는데 무슨 원칙이 있겠어요 어떤 집은 조율이시(棗栗梨枾)라 하여 대추 - 밤 - 배 - 감 순서로 놓는다고 하자... 허허 그런 쌍스러운 집안도 있구만 양반집이라 하면 본디 조율시이(棗栗枾梨)라 하여 왼쪽.. 2020. 8.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