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은사1 봉은사에서 강남구 한복판 금싸라기 땅에 꽃과 숲이 가득한 절집이 있다 봉은사 봉은사에 왔다 왜? 대입 수능이 코 앞이라 부처님을 뵙고 기도하러 오는 사람도 많지만 이것저것 볼 것도 많은 곳이 절집이다 목이 타고 갈증이 날 때 뭔가 초조하고 마음이 조급해지며 불안한 생각이 가득할 때 시원한 감로수 한 잔을 쭈~~욱 들이키면 몸과 마음이 한결 가벼워진다 지난 봄 홍매가 가득 피었을 때도 보지 못했던 낯선 일주문이 우뚝 서있다 새로 지었나? 하지만 그냥 쓱 보아도 제법 연식이 되었다 1986년 사찰 불사과정에서 봉은사를 떠나 양평 사나사를 거쳐 양주 석굴암으로 옮겨져 불이문 역할을 하다가 쫒겨난 지 33년만에 2020년 초여름날 일주문으로 다시 돌아왔다고 한다 이사난 전세난은 우리 인간만 겪는게 아니네 절집의 건물들.. 2020. 11.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