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카미 하루키1 행복하세요? 행복을 찾아 온 세상을 헤매고 다닌 틸틸과 미틸, 결국 행복의 파랑새가 자신의 새장 안에 있었다는 동화를 기억하시는지요? 옛날의 그 동화 틸틸과 미틸 부부의 행복 찾기는 오늘도 반복됩니다 행복해 너는 행복하니? 나도 행복하게 살고 싶어 언제부턴가 우리 주변에서 떠도는 말, 소확행 (小確幸) 작지만 확실한 행복 우리나라에서 쓰던 말은 아니지요 저기 물 건너에서 온 단어라고 하지요 小確幸이라는 단어는 일본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에세이 《ランゲルハンス島の 午後 》 《랑겔한스섬의 오후》에서 나왔던 말로, 갓 구운 빵을 손으로 찢어 먹을 때, 서랍 안에 반듯하게 정리되어 있는 속옷을 볼 때 그럴 때 느끼는 행복과 같이 일상에서 느끼는 작은 즐거움을 뜻하지요 스웨덴의 라곰 lagom, 프랑스의 오캄 au ca.. 2020. 8.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