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로남불1 우리시대의 일그러진 초상들 2021년 입춘을 맞이하며 내가 살아가고 있는 내 나라의 모습을 보면 기쁨보다는 희망보다는 짜증과 한숨이 먼저 나온다 신문을 읽다 메모하고 모아두었던 기사들을 다시 한번 돌이켜 본다● 역사는 반복된다. 한 번은 비극으로 다음엔 소극(笑劇)으로! 칼 마르크스가 남긴 말이다 비극의 주인공은 나폴레옹이고 소극의 주인공은 나폴레옹 3세다. 프랑스 나폴레옹 3세가 친위 쿠데타로 황제에 즉위한 것을 두고 삼촌의 흉내를 낸 광대라고 야유한 것이다 코메디의 주인은 바로 국토교통부 장관이다 ‘약자를 보호하자’는 좋은 뜻을 가지고 임대차법을 개정했다는데 30년 전에 일어났던 전세대란을 어찌하여 또다시 불러왔을까 하는 점이다 바보인가 아니면 어떤 원대한 꿈을 품고 저런 짓을 벌였나?● 지옥으로 가는 길은 선의로 포장돼 .. 2021. 2.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