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환기1 그림 속에 시 미술과 문학의 만남, 화가와 시인이 만났다 그림쟁이와 소설쟁이가 만났다 문학동이라는 동네와 미술동이라는 동네는 마치 화성과 금성이라는 별개의 동네일까 詩中有畵 畵中有詩 시중유화 화중유시 시 속에 그림이 있고, 그림 속에 시가 있다 詩中有畵, 畵中有詩라는 말은 중국 송나라 때의 문인 소식이 왕유의 시와 그림을 보고 내린 소감이다《 시 속에 그림이 있다 》는 것은 왕유의 자연시가 지니고 있는 뛰어난 형상미를 가리키는 것이고, 《 그림 속에 시가 있다 》는 것은 왕유의 산수화에 담겨 있는 심오한 의경미(意境美)를 가리키는 것이다 옛사람들은 예술의 형상화라는 측면에서 시와 그림은 하나라고 보았다 詩畵一律論 시화일률론 시와 그림이 같은 맥락에서 이해된다는 이야기덕수궁 현대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미술이 .. 2021. 5.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