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묘지1 망우리에서 樂而忘憂 낙이망우 즐거이 깨달음을 얻어 근심을 잊는다 망우(忘憂)라는 명칭은 조선 태조 이성계가 동구릉에 장지를 정하고 난 후 지금의 망우고개에서 "이제야 근심을 잊겠노라"고 하여 이름지어 졌다고 한다. 그 후 일제 때인 1933년 부터 1973년 까지 40년간 시립 공동묘지로, 서울사람들의 북망산이 되면서 이승에서의 고통일랑 모두 잊고 저승에서나마 편하게 지내라는 망우리가 되었다. 묘지가 폐장이 된지 50여년 가까이 지난 지금은 망우리공원으로 불리운다. 무성한 숲으로 둘러싸인 우리 근현대사를 보여주는 생생한 박물관이자, 삶과 죽음의 사이, 고인과 나 사이의 사잇길을 걸어가며 즐거이 깨달음을 얻어 근심을 잊는 인문학 공원이 되었다. 명지대 유홍준 교수는 “이제는 더없이 중요한 역사 공간이 된 망우리공원을.. 2020. 6.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