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화1 붓으로 먹으로 그린다 한지가 아닌 하얗고 두툼한 천 위에 가느다란 붓으로 먹으로 건물을 그린다 수묵화다 이럴수가! 처음 만나보는 놀라운 그림이다 경희궁 옆 골목가에 위치한 갤러리 마리에서 1월 15일부터 2월 9일까지 이여운 작가의 《 Façade Project》가 열리고 있다다음 글은 신문 Viewers지에 게재된 이여운 작가의 인터뷰 기사를 인용하였습니다 ▲ 전시 제목이 가지고 있는 의미는? = 파사드는 건축물의 얼굴이자 건축물을 상징적으로 표현하는 알레고리이며, 건축가의 독특한 미적 어휘로 구성된 예술작품이다. 고딕과 르네상스, 바로크의 성당과 뉴욕의 마천루 빌딩, 우리의 궁궐과 근·현대 건물을 소재로 전통 계화(界畵)에 뿌리를 두고 있으면서도 입체감을 드러내는 사실적 표현 없이 오롯이 그것들의 파사드 정면도만으로 아우.. 2021. 1.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