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륵사1 여주 신륵사에서 전라남도 여수는 麗水로 쓰지만 경기도 여주는 驪州라 한다 보통 알고 있는 麗 고울 려, 아름다울 려가 아닌 흔히 쓰지 않는 驪 검은말 려 라는 한자를 쓴다 검은 말 Black horse 黑馬도 아닌 검은 말 驪 여주에는 어떤 역사가 있기에 이런 한자를 쓸까? 驪州와 驪江 여주 사람들은 신륵사 앞으로 흐르는 남한강 물줄기를 驪江 여강이라 부른다. 여강은 강원도의 섬강과 점동면의 청미천이 남한강에 몸을 담그는 세 물머리(삼합리)부터 이포대교 아래 전북리에 이르기까지 100리 물길이다. 여강이라는 이름은 여주의 옛 이름인 黃驪 황려에 뿌리를 두고 있다. 고려시대의 문인이자 최고의 문장가로 동국이상국집의 저자 驪州 李氏 이규보 요즘식으로 하면 여주 사람이라고 하겠지만 고려식으로 하니 그의 본관이 바로 황려 黃驪.. 2020. 5. 3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