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택1 0.05mm 펜으로 우리 건축물을 통해 세계 모든 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 無我 무아의 아름다움을 소개하고 싶은 것이 펜화를 그리는 가장 큰 목적이라고 생전에 김영택 화백은 말했다 0.03mm의 가는 펜으로 그리는 그의 그림은 펜화 한 장을 그릴 때마다 50만 번에서 80만 번의 선을 긋는다 1mm 안에 5번의 선을 그을 만큼 아주 세밀한 그림이다 서양인들의 정확한 원근법이 먼 곳은 작게, 가까운 곳은 크게 그리는 나는 《본다》라는 적극적 의미의 인간 중심의 시각이라면, 김영택 원근법은 내게 《보인다》라는 대상 중심의 사고방식이라 할 수 있다다음은 지난 2006년 10월 학고재갤러리 전시회 때의 ■ 조용헌(동양학자, 칼럼니스트)의 글이다 펜(pen)은 서양을 대표하는 필기구이고, 붓(筆)은 동양을 대표하는 필기구이다. .. 2021. 1. 3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