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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서2

미수 허목 우리는 국사 교과서에서 역사를 배우고 고궁과 유적지에서 역사의 숨결을 느끼며 TV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역사적 사건을 마주하고 역사의 인물을 만난다 미수 허목 늦은 나이에 정계에 등장했지만 흰 수염을 휘날리며 자신의 소신과 원칙을 지킨 학자 허목 지방관으로서 삼척 주민들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자신의 소임을 다하신 분 우리의 역사에서 다소 소홀하게 평가받고 있다고 여겨지는 분이다 眉 눈썹 미 叟 늙은이 수 눈을 덮을 정도로 눈썹이 길었기에 스스로 자신의 호를 미수라 이름지었다 오사모에 담홍색의 시복(時服)을 입고 서대(犀帶)를 착용한 좌안 7분면의 복부까지 오는 반신상이다. 영정의 오른 쪽에는 채제공이 당시에 쓴 표제가 붙어 있다. ​ 화폭 상부의 제발문에 따르면, 정조 18년(1.. 2020. 6. 3.
묘비명 말은 행실을 덮어주지 못하였고​ 행동은 말을 실천하지 못했도다.​ 그저 요란하게 성현의 글 읽기만을 좋아했지만​ 자기 허물을 하나도 고치지 못했기에​ 돌에 새겨 뒷사람들이 경계 삼도록 하노라 言不掩其行 언불엄기행 말은 행실을 덮어주지 못하였고​ 行不踐其言 행부천기행 행동은 말을 실천하지 못했도다.​ 徒嘐嘐然說讀聖賢 도효효연설독성현 그저 요란하게 성현의 글 읽기만을 좋아했지만​ ​無一補其諐 무일보기건 자기 허물을 하나도 고치지 못했기에​ 書諸石以戒後之人 서제석이계후지인 돌에 새겨 뒷사람들이 경계 삼도록 하노라 ​ ...... 허목(許穆)의 묘비명 미수 허목은​ 조선조에서 누구보다 전서로 작품을 많이 했고, 진시황 이전인 선진시대의 고전을 다루었기 때문에 그의 전서는 미전(眉篆), 행초를 쓰는 법으로 전서를.. 2020. 5. 20.